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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마크 콘(Mark Cohn)이란 이름의 가수에게 최우수 신인가수상을 안겨준 곡은 'Walking in Memphis'였다. 뉴욕 출신의 그가 실제로 멤피스를 음악의 성지(聖地) 삼아 순례하며 느낀 감동을 담은 노래로서, 가사에는 델타 블루스(Delta Blues), W.C. 핸디(Handy), 빌(Beale), 엘비스(Elvis), 그레이스랜드(Graceland)와 같은 멤피스를 상징하는 어휘들이 부지기수로 등장한다.

'난 멤피스 거리를 걷고있지/ 빌 스트리트에서 10피트 떨어져 도보로 걷지/ 난 멤피스를 걷고있지/ 하지만 느낌은 너무도 생생하지...'(Then I'm walking in Memphis/ Walking with my feet ten feet off of Beale/ Walking in Memphis/ But do I feel the way I feel...)

그 고유명사들은 물론 모두 음악에 관련된 말들이다. 미국 테네시(Tennessee)주의 남서단에 위치한 도시 멤피스를 관광하는 사람들은 먼저 방문객 정보센터 건물 안에 있는 거대한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와 비비 킹(B.B. King)의 동상에 압도되고 만다. 엘비스는 말할 것도 없이 '로큰롤의 제왕'(King of rock'n'roll)이며, 비비 킹은 이름대로 블루스의 왕(King of the blues)으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그 순간 관광객들은 마크 콘이 그랬듯 이 곡이 음악의 도시임을 한눈에 알게 된다. 

사람들은 무엇보다 멤피스를 엘비스 프레슬리의 홈타운으로 기억한다. 실제로 그가 첫 음반을 취입한 선 스튜디오(Sun Studio), 정확히는 멤피스 레코딩 서비스(Memphis Recording Service)와 그가 살던 집이자 무덤이 있는 그레이스랜드는 멤피스에서 꼭 들러야 할 관광명소 가운데 단연 으뜸이다. 

지금 생각하면 그 초라하고 조그만 스튜디오에서 20세기의 혁명이라는 로큰롤이 탄생됐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엘비스를 추모하며 U2와 같은 슈퍼스타 그룹도 한때 선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했다. 가이드는 친절하게 엘비스가 트럭을 타고 와 어머니 생일선물을 위해 이 곳에서 녹음하게 된 경위를 설명해준다.

다운타운에서 택시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그레이스랜드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한 사람의 저택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부분만 둘러보는데 2시간이 걸린다는 안내자의 말에서 벌써 놀라고, 막상 투어를 시작해서는 화려한 그의 거실, 골드레코드 전시실, 의상실, 정원, 자동차박물관(Automobile museum), 전용기 그리고 그의 묘에 완전히 눈길을 빼앗긴다. 운이 좋으면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엘비스 여성 팬들의 모습도 목격할 수 있다. 

100미터에 달하는 벽을 빽빽이 채운 방문객들의 사인과 낙서도 볼거리로 빼놓을 수 없다. 전시실에는 엘비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갖가지 글이 인상적인데, 기분 나면 자기물건을 마구 남에게 주기로 유명했던 그를 두고 '딴 사람들과 부를 공유한 것은 그의 재능 못지 않게 그의 인간성의 핵심'(Sharing his wealth with others was integral to Elvis' personality as was his talent)이라고 묘사한 글이 뇌리에 남는다. 

하지만 왜 엘비스 프레슬리에 의한 로큰롤이 하필 멤피스에서 잉태되었는가하는 것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흑인 노예들의 노동하던 미시시피(Mississippi)강을 따라 목화거래의 중심지로 발달한 멤피스는 2차 대전 이후 많은 흑인들이 몰려 올라온 곳이다. 1960년에는 50만명의 인구 가운데 흑인인구가 18만5천여명으로 무려 40%에 육박했다(미국 전체에서 흑인인구는 14%). 그리고 멤피스 북부 1시간 거리에 백인의 도시이자 컨트리 음악의 본향인 내시빌(Nashville)이 있다. 

다시 말해 멤피스는 남쪽에서 올라온 흑인과 북쪽에서 내려온 백인이 자연스레 어울려 살았고 특히 화려한 네온 사이로 많은 연주 클럽이 몰려있는 빌(Beale) 거리는 흑백 연주자들이 합치는 음악의 용광로로 자리잡았다. 백인이지만 흑인감성이 내재한 엘비스가 '흑인 블루스와 백인 컨트리가 융합하여 생겨난 로큰롤'을 구사하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그는 미시시피주 투펠로(Tupelo)지역에서 태어났지만 극심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어릴 적 멤피스로 이주해왔다. 

로큰롤과 별도로 흑인인구가 늘어나면서 또한 이 곳에선 흑인의 음악인 블루스(Bues)나 소울(Soul)도 발전했다. '블루스의 아버지'라는 W,C, 핸디의 생가와 공원이 빌 거리 끝머리에 위치하고있고 블루스의 왕 비비 킹도 멤피스에서 그의 유명한 루실(Lucille) 기타를 가지고 연주했다. 비비 킹은 빌 거리를 방황하던 청년 엘비스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다고 술회한다. 

소울의 역사를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스택스 레코딩 스튜디오(Stax Recording Studios)가 1950-70년대 걸쳐 오티스 레딩(Otis Redding), 루퍼스 토마스(Rufus Thomas), 아이삭 헤이스(Issac Hayes) 등 소울의 거성들을 잇따라 발굴하고 음반을 내놓은 곳이 바로 멤피스였다. 소울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프로듀서 윌리 미첼(Willie Mitchell)의 스튜디오 역시 이 곳에 위치하고있다. 

그래서 '멤피스 소울'이란 말이 나왔고 멤피스를 록(로큰롤)의 도시 아닌 '소울의 도시'로 알고있는 미국인들이 많다. 빌 거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멤피스의 음악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록과 소울 박물관'(Rock and Soul Museum)이 있다. 초창기에서 1980년대까지 멤피스에서 만들어진 모든 음악, 관련사진, 자료들이 총망라되어, 미국음악 역사를 개괄적으로 공부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아마 미국의 무수한 도시 가운데 적어도 음악순례와 관광을 원한다면 멤피스보다 더 적합한 곳도 없을 것이다. 빌 거리에 위치한 엘비스 클럽에는 엘비스의 무대 제스처와 1950년대 로큰롤을 재현하는 재미난 2인조 공연이 매일 열린다. 그 무대와 손님들의 열기와 흥취야말로 멤피스의 분위기를 축약하는 광경이다. 그렇게 멤피스에선 음악 팬들의 사랑이 그칠 줄 모른다.

 

음악평론가 임진모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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