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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 소개

2009.04.02 04:12

조회 수:12420

인류의 역사를 초월하여 고대로부터 증여받은 선물. 지구 수억~수천만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미국의 드라마 대사 중 “사람이 태어나서 그랜드 캐년을 보지 못하면 비극”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미국인들에게 조차 “무조건 가 봐야 하는” 장소로 인식되어진 곳. 직접 가서 보면 ‘아~’라는 감탄사 외에 별로 할 말이 없어지는 곳. 웅장한 경관을 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을 볼 수 있는 곳. 그 아름다움과 장엄함에 감동하며 유구한 시간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생물에 불과한 것인지 실감하게 하는 곳. 그 곳이 바로 그랜드 캐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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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은 애리조나주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446km에 달하는 엄청난 길이, 최대 29km의 폭, 평균 깊이 1.6km의 거대한 협곡이다.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은 그 특수한 지질적, 생태학적 특징, 문화적 배경 및 그 자연미로 인해, 미국의 공원관리기관인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이 공식 설립(1916년)된 지 3년 후인 1919년에 ‘국립공원(National Park)’으로 공식 지정됐다. 방문객들은 연중 개방돼 있는 사우쓰림(South Rim)을 주로 방문하는 데 하계(6~8월)에 피크를 이루고, 봄(3~5월)이나 가을(9~10월)에도 인기가 높다. 노쓰림(North Rim)은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만 개방한다. 사우쓰림에서 노쓰림까지 직선거리로는 16km 밖에 안되지만 자동차로 약 5시간(346km)이나 걸려서, 그랜드 캐년을 관광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사우쓰림을 방문하고 끝마친다. 만일 라스베가스에 숙소를 정한 사람들은 아침 일찍 출발하여 6시간 여를 휑한 사막지대를 달려 겨우 사우쓰림에 도착 한 후, 한 두시간 동안 그랜드캐년 경관을 감상한 후 다시 부지런히 돌아오더라도 밤 9시나 10시경 도착한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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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더 포인트


그랜드 캐년을 제대로 보려면 반드시 매더 포인트(Mather Point)에 인접한 ‘ 캐년 뷰 정보 플라자(Canyon View Information Plaza)’에 들리기 권한다. 이곳은 미국의 여느 국립공원의 비지터센터와는 달리 ‘정보광장(Information Plaza)’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미국 국립공원의 비지터센터와 서점(북스토어)는 대부분 한 건물 내에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은 탐방객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광장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비지터센터(Canyon View Center)’가 입지하고 있으며, 남쪽에는 서적과 기념품을 파는 ‘북스토어’ 건물이 따로 세워져 있다. 그리고 광장의 좌우 격인 서쪽과 동쪽 지역에는 해당 방향을 운행하는 셔틀버스 정류소가 있으며, 북스토어의 서쪽에는 자전거 파킹장과 대여장이, 우측에는 철도역이 장기계획 부지로 자리잡고 있다. 단순한 비지터센터가 아니라 모든 교통수단과 정보가 집중돼 있는 그야말로 ‘광장(Plaza)’인 셈이다. 또한 특이한 것은 보통 비지터센터 내에 전시되는 콘텐츠들이 이곳에는 야외에 전시돼 있다는 사실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정자(kiosks) 형태의 안내판 들이 비지터센터 정면 야외에 연이어 전시돼 있다. 이러다보니 비지터 센터 내부의 전시물은 빈약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래서인지 이곳의 비지터센터는 ‘오리엔테이션 빌딩(Orientation Building)’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주로 그랜드캐년을 안내하고 교육하는 장소로 기능한다는 말이다.특히 야외 전시판은 그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색상과 눈길을 끄는 디자인으로 방문객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공원레인저 프로그램, 여러 조망점까지 안내하는 셔틀버스 동선 안내, 하이킹 및 자전거 정보, 현재 날씨와 기타 공원정보 등이 전시돼 있다. 이 외에도 비지터 센터 내외부에 설치된 안내판들은 그랜드 캐년의 지질사, 지질학적, 생태적 가치와 특성을 알려주는 여러 가지 내용들을 담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 정보광장을 방문하려면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그린웨이 트레일(Greenway Trail)에 있는 마켓 프라자(Market Plaza)로부터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직접 걸어서 1마일 정도 오면 된다. 자동차로 매더포인트를 찾은 경우에는 그곳에서 5분정도만 걸오 오면 된다. 비지터 센터는 매일 오전 8시에 열고 오후 5시에 닫는다. 서점은 같은 시간에 열지만 오후 6시~7시경에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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