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는 환경의 변화나 긴장감 때문인지, 예상치 않은 컨디션 난조를 겪거나 실수로 상처를 입는 사람이 많습니다.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하게 스케줄을 잡지 말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예기치 않게 병이 나거나 상처를 입었을 경우의 대처방법을 소개합니다.
패키지 관광 중 아프거나 다쳤을 때
가이드가 동반된 투어의 경우, 즉시 자신의 상태를 가이드에게 알립니다. 가이드가 동행하고 있지 않은 경우는 여행사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합니다. 심각하거나 촌각을 다투는 안전사고의 경우, 주변 사람의 도움을 얻어 즉시 911에 신고합니다.
개인 여행 중 아프거나 다쳤을 때
호텔 프런트에 연락해 도움을 받거나 해외여행 상해보험에 가입된 경우 보험회사로 연락을 취합니다. 상해보험에 가입된 경우는 병원에서 영수증을 받아 차후 보험회사로부터 진료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심각한 안전사고나 응급상황은 주변 사람의 도움을 얻어 즉시 911에 신고합니다.
약 구입시 주의사항
슈퍼나 약국에서 위장약이나 진통제, 감기약 등은 쉽게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와이에서 판매되고 있는 약들은 한국 것에 비해 다소 효력이 강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한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약일지라도 하와이에서는 처방전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몇 가지의 상비약은 미리 챙겨 오는 편이 좋습니다. 피치 못하게 현지에서 약을 구입해야 할 경우는 처방전(prescription)을 잘 확인해야 엉뚱한 사고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안전사고 예방 수칙 비상시 행동 요령
-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구조요원 유무를 확인한다
- 물에서는 구조요원의 지시에 따르고 안전 표지판을 준수해야 한다
- 낮은 곳이나 바위가 있는 곳에서는 다이빙을 자제한다
- 파도가 센 곳이나 수심이 깊은 곳, 해파리 출몰지역에서는 수영을 금한다
- 절대로 혼자 수영해서는 안되며, 입수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다
- 숲 속을 하이킹하고자 할 때 안내소에서 산의 상태를 확인한 후 입산한다
- 긴급상황 발생시 당황하지 말고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즉시 911에 신고한다.
하와이에서 병원
하와이의 의료 여건은 미국 내에서도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환자 대 의사의 비율도 높고, 의료시설도 최신식입니다. 또한 하와이의 깨끗한 공기와 쾌적한 주변 환경은 하와이 주민의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쳐, 하와이주의 평균수명이 미국 내 다른 주의 평균수명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하와이는 기업 간부들이나 고급 공무원들에게 휴식과 치료, 재충전의 장소로 점차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와이에는 몇 개의 한인 의료기관이 있고, 관광객이 많은 오아후와 마우이에는 24시간 진료체계를 갖춘 의료기관이 있습니다. 하와이의 의료시설은 미국의 다른 주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의료비는 꽤 높은 편입니다. 구급차도 물론 유료입니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출발 전 미리 ‘해외여행 상해보험’ 등에 가입해 두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제적인 의료기관으로 알려져 있는 <메이요 클리닉>과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 그리고 휴스턴에 있는 <닥터 앤더슨 암 센터>도 하와이의 독특한 주변환경을 인식하고 하와이 내 의료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러한 본토의 대형 의료기관과의 협력관계는 비상시 미 본토의 최첨단 의료장비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보장해 줍니다.
- 퀸스 메디컬 센터
퀸스 메디컬 센터는 하와이 최대/최고(最古)의 사립병원으로 호놀룰루 다운타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병원은 1859년 하와이 왕조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당시 하와이에는 서양문물이 밀려들면서 동시에 많은 질병도 함께 유입되었습니다. 이러한 질병에 전혀 면역력이 없던 원주민들은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목숨을 잃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이를 보다 못한 카메하메하 4세와 엠마 여왕은 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바자회를 열고, 여기서 생긴 수익금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퀸스 메디컬 센터>를 설립하게 됩니다.
하와이에는 이 밖에도 캐슬 메디컬 센터(Castle Medical Center), 닥터스 온 콜(Doctors on Call),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 등 대형 병원들이 많아 의료시설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한국인 의사가 있는 병원
유사시에는 한국인 의사가 있는 병원을 알면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병원은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문을 닫으므로 저녁 이후에는 대부분 큰 병원의 응급실(EMERGENCY)을 이용 하는데 이 응급실 의료비는 현지 보험이 없는 경우 너무 비싸게 청구되므로 잘 판단해야 합니다. 하지만 진료 시간 안에 병원을 찾으면 적정 진료비를 지불하고 의사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와이 주요 한인병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종합 의료원(강영신 의학 박사) - 내과, 외과, 응급 치료 등 종합 진료병원
TEL: (808) 955-7117
주소: 1481 S.KING ST #422 HONOLULU HAWAII 96814
* 치과(옥순남 치의학 박사)
TEL: (808) 946-2875
주소: 1481 S.KING ST #401 HONOLULU HAWAII 96814
* 산부인과(존 리 산부인과 박사)
TEL: (808) 841-3644
주소: 2153 N KING ST #1010 HONOLULU HAWAII 96826
미국에서는 약국을 드러그 스토어(Drug Store)라고 하는데 한국하고는 많이 틀리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우선 하와이를 포함한 미국은 한국처럼 약국(DRUG STORE)이라는 간판이 거의 보이지 않고 없어서 당황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의사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약(지사제, 진통제, 소화제 등)은 일반 편의점에 가면 구할 수 있습니다. 하와이에서는 ABC STORE, 7-11 STORE, 호텔 내 편의점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평소 의사처방으로 드시는 약이 있다면 넉넉하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편의점에서는 구할 수 없고 병원으로 가서 처방전을 받고 구입해야 하는데 절차도 복잡하고 의사가 같은 약을 구해줄 수 있을지도 의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