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만(眞珠灣)이라고도 불리는 펄하버는 오아후섬 남안, 호놀룰루 서쪽 10㎞ 지점에 있는 항구이다. 1941년 12월 7일 일본 비행기와 잠수함이 펄하버에 정박중이던 태평양함대를 기습공격함으로써 미국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연합군에 가담하는 직접적인 동기가 되었다. 이로 인해 8척의 전함과 13척의 해군 선박이 침몰하고 188척의 비행기가 파괴되었으며.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진주만 군항 내에 정박 중 일본군 함재기의 기습적인 공격을 받아서 침몰한 애리조나호는 그 후 인양되어 현재는 국립사적지가 되었고, 애리조나호(號)가 침몰하였던 곳에 기념비가 건립되었다. 일본이 항복문서에 조인했던 미주리호(號)는 오늘날 진주만 내에서 제2차 세계대전 기념함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