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레아칼라(Haleakala)는 세계 최대의 휴화산으로 그 높이만도 3000m가 넘습니다. 화구의 원주가 33.8㎞, 깊이 910m, 넓이는 49.2㎢에 달하는 거대한 분화구 주변엔 풀 한 뿌리 없는 적회색의 광대한 대지가 펼쳐져 있는데요. 그 신비함이란 우주의 다른 혹성에라도 온 듯 합니다. 실제로 이곳은 나사(NASA) 우주 비행사의 훈련지이자 영화 <2001년 우주 여행> 등의 촬영 장소가 되기도 했다니 분위기가 짐작이 가시나요. 이곳에 새벽 3-4시 경엔 산 정상까지 오르는 차들로 긴 행렬을 이룹니다. 왜냐구요? 바로 그 유명한 일출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할레아칼레에서 보는 일출은 일생에 한번은 해봐야 하는 Lifetime Experience로 그 장관이란 이루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구름바다와 그 구름을 뚫고 나오는 해를 보기 위해 전세계의 사람들이 달콤한 잠을 포기하고 산을 오르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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