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와 외교의 중심지 워싱턴 DC
미합중국의 수도이며 국제 정치, 외교의 중심지인 워싱턴 DC는 총면적 162㎢에 인구가 약 65만으로 위성도시와 교외의 인구를 포함하면 약 400만의 대도시입니다. 워싱턴 D.C.라는 이름은 워싱턴 컬럼비아 특별자치구(Washington, district of Columbia)라는 이름의 약칭으로, 메릴랜드 주와 버지니아주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미국의 어느 주에도 해당되지 않는 특별한 연방정부의 직할지구를 뜻합니다. 뉴욕과 필라델피아에 이어 1790년에 세 번째 수도로 확정된 워싱턴 D.C.는 연방직속의 특별구역이라는 명목으로 1974년까지는 의회의 지배를 받아 대통령이 시장을 지명하였지만 이 후부터는 선거로 선출하며 자치성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워싱턴은 미국의 역사를 말해 주는 국회 의사당과 미국 역사를 소장하고 있는 국회도서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같은 정치와 경제, 예술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을 무료로 혹은 저렴한 입장료를 내고 볼 수 있어 관광객뿐 아니라 미국의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유명한 명소는 주로 국회의사당을 기준으로 북서쪽에 있는데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링컨기념관, 한국전쟁기념탑공원(Korean War Veterans Memorial), 워싱턴기념탑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제퍼슨기념관, 알링턴국립묘지 육/해/공군의 3개부를 합친 미국의 군사 심장부인 펜타곤(국방총부 건물), 백악관이 있으며, TV 드라마 'X-file'로 유명해진 FBI(연방 수사국)이 있습니다. 정치적 도시로써 회색건물과 삭막한 느낌이 가득할 것 같은 워싱턴은 하얀 색의 네오클래식 양식 건물과 녹지와 강, 수많은 나무들이 어우러져 대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원과 같은 도시로 정돈된 미국의 분위기를 풍깁니다. 이 곳에서 근무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공무원과 법률가이며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시 인구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많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워싱턴은 1783년 "미연방의 수도 기능의 도시" 계획에 의해 건설된 계획 도시로 1789년 펜실베이니아 저먼타운에 건설하기로 점정적으로 결정되었다가, 남,북부의 대립 구조에 의해 1790년부터 10여년 동안 워싱턴이 아닌 필라델피아로 수도가 정해졌다고 합니다. 이어 1790년에 당시 버지니아주의 의원이 남,북부의 경계 지역으로 강력하게 주장하여 대통령이었던 워싱턴의 결단에 세 번째 수도로 확정되었으며 이 워싱턴 대통령을 기념하여 현재 워싱턴 D.C 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워싱턴 D.C의 주요 사업은 로비 산업은(Lobbying) 첨단산업으로, 인구 60만 정도의 이 도시에 약 8~10만명의 로비스트가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집계된 로비스트들의 수익만 해도 약 20억 달러(약 2조 4천억원)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워싱턴 D.C에서 급격하게 떠오르는 사업으로 첨단산업이 있는데, 남부 메릴랜드와 북부 버지니아를 포함하는 D.C의 외곽지역에 디지털 및 생명공학 분야의 첨단기업의 숫자가 3000개 이상이 될 정도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