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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도시에 낭만 가득’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
[데일리안] 2012년 10월 24일(수) 오후 02:37

◇ ⓒ Get About 트래블웹진

회사 일에 치여 마음에 독이 쌓이고 한 톨의 의욕도 없던 어느 날, 갑자기 떠나게 된 캘리포니아였습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그랜드캐년,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 아메리카 대륙처럼 거대한 자연 경관을 만날 생각에 무척이나 설레던 여행이었기에, 상대적으로 LA나 샌프란시스코처럼 누구나의 입에 올리는 도시는 그 만큼 기대가 되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모든 여행의 출발점이었던 LA는 예상대로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는데 아마도 이곳저곳에서 간접적으로 많이 봐왔던 터라 여행지의 느낌이 덜 해서 그랬던 것 같은데, 모든 여행의 종착지였던 샌프란시스코는 무언가 달랐습니다. 

얼마나 샌프란시스코를 떠나기 싫었던지, 제 자리로 돌아오는 게 싫었던지, 지금 떠올려도 찌릿할 정도로 강렬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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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 푹 빠져 버린 이유에는 샌프란시스코의 햇살, 샌프란시스코의 바람, 샌프란시스코의 여유, 생각만 해도 평화로워지는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이 ‘케이블 카’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크고 작은 언덕들 때문에, 곡선으로 가득한 구불구불 샌프란시스코를 ‘낭만의 도시’로 만들어주는 으뜸 공신이 이 케이블카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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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후, 호텔에 가방만 던져두고 바로 거리로 뛰어갔던 이유도 바로 이 ‘케이블카’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번화가의 중심인 유니언 스퀘어에 도착하자마자 케이블카에 대롱대롱 매달려 가는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이 눈이 들었는데, 그 때 비로소 ‘아! 내가 샌프란시스코에 왔구나’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케이블카는 샌프란시스코 첫 번째 표정이자, 대표 표정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상징인 것 같습니다.

* 유니언 스퀘어는?

샌프란시스코 도착 후, 숙소를 찾기 위해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지나는 곳이 바로 유니언 스퀘어. 다운타운 메인인 이곳은 인파와 케이블카가 뒤섞인 복작복작 흥겨움이 가득한 거리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는 모두 3가지 노선이 있습니다.

다운타운 메인 번화가인 ‘유니언 스퀘어’와 인기 관광명소인 ‘피셔맨즈 워프’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파웰 하이드 선 POWELL HYDE LINE’ & ‘파웰 메이슨 선 POWELL MASON LINE’ 그리고 동서를 가로지르는 ‘캘리포니아 선 CALIFORNIA LIN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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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급경사를 오르내리며 샌프란시스코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파웰 하이드 선’이 가장 유명하고, 가장 인기가 많은데 워낙 인기가 많은 덕에 한 번 타려면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제가 ‘Aquatic Park’ 바로 앞에 자리한 파웰하이드 선의 종점에 도착해 제대로 케이블카 여행을 시작해보겠다 달려갔을 때에도 이미 종점 밖 거리까지 탑승 행렬이 이어져 있어 전혀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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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계획을 바꾸어 해가 지고 밤이 되기까지를 기다려 케이블카를 타는 것으로 했습니다. 종점 주변에는 들어왔다가 한 바퀴 돌고 다시 운행을 시작하는 케이블카의 행렬을 볼 수 있어서 이왕이면 저처럼 이곳에서 케이블 카 여행을 시작하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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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면 바닷가 바람이 차지는 샌프란시스코에서(여름이었는데 전혀 여름의 날씨가 아니었습니다) 1시간 하고도 10분을 덜덜 떨고서야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지만, 그 오랜 기다림의 대가는 너무나 달콤했습니다. 

흔히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 명당’이라 불리는 케이블카 맨 뒷자리에서 등을 기댄 채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인데요. 이 뒷자리는 급경사를 오른 후 내리막길을 달릴 때 놀이기구 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베스트 자리입니다!

종점에서 출발해 하이드 거리 급경사를 올라 롬바드 거리와 만나는 교차점에 다다르면 워낙 유명한 포인트여서 그런지 ‘롬바드, 디스 웨이 롸잇 데어~~!’를 외치며 아름다운 풍광을 놓칠까 케이블카 직원분이 바로 옆에서 열심히 외치며 손짓으로 가르쳐주시는데, 이런 정보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자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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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까지는 파웰 하이드선 종점 바로 맞은편에 자리한 미국 최초의 아이리쉬 커피점 ‘부에나 비스타’에서, 피셔맨즈 워프에서, Aquatic Park이라는 바닷가 공원에서 두근두근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는데, 그 또한 너무 낭만적인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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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 팁 하나를 드리자면, 위 사진처럼 ‘이렇게 대롱대롱 매달려야만 낭만 100% 일거야! 꼭 매달려 타고 말겠어!’라고 생각했던 케이블카는 사실 이렇게 매달려 탔으면 저 같은 경우는 떨어졌을지도 모르는 흡사 놀이기구 같은 ‘스릴의 교통수단’이었습니다. 여성분들은 꼭 자제하세요. 팔 힘이 좋은 남성분들이 아니시라면 도전을 포기하시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샌프란시스코에는 케이블카 말고도 독특한 교통수단이 많습니다. 이 녹색의 노면전차는 피셔맨즈 워프에서 만났는데, 아마도 그 이름이 ‘뮤니 스트리트 카’ 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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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sightseeing 버스 말고도 바다에 떠다녀야할 배들도 다운타운을 활보하고 다닙니다. 작고 아담하지만, 너무나 매력이 많은 샌프란시스코, 꼭 한번 살아보고 싶은 도시인 것 같습니다./글·사진-초록고양이

<데일리안>과 하나투어GetAbout( getabout.hanatour.com )의 제휴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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