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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레브 쇼( Le Reve)


윈호텔 LE REVE 쑈 (19:00-20:30, 21:30-23:00, 수, 목요일 휴무)



( 르레브 쇼 관람 후기)  http://www.neoearly.net/2463773


앞선 야외 공연에 비하면 작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공연이었지만 천정과 지하로 확장해가는 공연의 무대는 나름 거대하다고 평하고 싶다. 그렇게 공연은 하늘과 땅, 물을 아우르며 환상 속으로 관객들을 몰아간다. 자그니님과 들어선 공연장은 작은 분수 아니면 수영장이라고 해도 좋을 원형 무대에 하늘 가득 거대한 장막이 걸린 화려하지만 진중한 느낌의 장소였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도 관객들의 흥미를 위해 한마리 인어(?)가 주변을 뱅뱅 맴돌며 기대감을 높이더니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과 함께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하기 시작했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건 무대였다. 수중 공예쇼라 칭할만한 르 레브의 배경이 되는 공간은 놀라울 정도로 다이나믹하게 변신하는데 남녀 주인공이 등장할때 이미 작은 호수였던 곳은 단단한 바닥으로 변해있었다. 극이 진행되면서 물속에서 쑥~하니 벤치가 나타나기도 하고 어디 들어있었을지 상상도 안되는 나무가 가지를 뻗으며 솟아오르기도 한다. 바닥 만이 아니다. 하늘도 변화무쌍한 변신을 거듭한다. 천을 늘어뜨렸던 처음의 모습에서 일순간 하늘이 뻥 뚤리듯 큰 구멍이 나더니 무희들이 쏟아져 내렸다. 이처럼 다양한 변화를 보이는 무대, 그 자체도 환상적이었지만 치밀한 계산에서 움직이는 이런 무대 연출 이상으로 혼신의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의 연기도 실로 대단했다. 아니 단순한 연기가 아니라 서커스 이상의 아크로바틱한 몸짓과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거친 춤사위는 대사가 아닌 몸짓으로 호소하는 절정의 퍼포먼스로 변화해 가고 있었다. 높이 수십 미터는 되어 보이는 하늘에서 물속으로 뛰어내리기는 예사고 싱크로나이즈부터 공중곡예, 살사춤까지 하늘, 땅, 물속을 자유롭게 누비는 연기는 실로 매력적이었다. 쇼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도 나쁘지 않았다. 정확히 이해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남녀의 사랑을 시작으로 여주인공이 꿈을 꾸면서 겪게되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시간 속에서 사랑을 확인해 간다는 이야기는 그 악마와 천사의 대립, 천국과 지옥의 변주 등 다양한 이미지로 모습을 바꾸며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몸으로 이해하고 그 몸짓으로 이해하는 공연이긴 하지만 때로는 격정적으로 때로는 몽환적으로 연주되고 불려지던 음악이 좋아 공연이 끝나고 나오면서 24달러를 내고 르 레브쇼의 OST(?)도 사왔다.^^ 르 레브쇼의 매력을 그렇게라도 오랜동안 기억하고 싶어서. 열정으로 사는 사람들의 무대...나같은 평범한 이들은 반복되는 하루에 시들어간다며 스스로 마음에 무게를 얹고 산다. 그리곤 가끔 이런 공연을 보면서 배우들이 무대에서 발산하는 에너지와 변화무쌍함에 매료되어 현실을 잊는다고 자위한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보면 어떨까? 모르긴해도 무대 위에서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배우들에게도 같은 하루가 찾아오고 같은 훈련, 같은 공연이 따라다닐 뿐일게다. 어쩌면 우리에겐 새로움이 그들에겐 익숙함이며 어쩌면 반복된 공연에 지치게 될지도 모를 일. 그러나 인상적인 공연을 펼치는 멋진 배우일수록 반복되는 공연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열정을 불태워가며 공연에 매진해간다. 그래서 그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챙겨볼 수 있는 라이브 공연이 매력적이고 그런 공연을 통해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관객인 우리가 얻어가는게 아니겠는가. 르 레브도 그랬다.  거친 몸짓 속에 엿보이는 미세한 근육의 움직임, 숨죽이는 관객보다 더 긴장하며 다음 장면을 위해 힘겨운 숨을 내뿜는 그들을 보면서 공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그들의 열정을 조금이라도 받기 위해 찬사를 보내고 자연스레 함께 호흡하게 된 것이다. 다소 감상적이긴 하지만 -_- 오랜만의 라이브 공연인지라 더 그런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라스베이거스 여행이 끝나는 시점에서 경험한 공연. 이제는 또 하루하루 반복이라 부르던 시간 속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점이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가끔 떠올리려 한다. 르 레브쇼의 화려함 속에 감춰진 배우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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