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마란 '굽어진' 이란 뜻으로 문자 그대로 곡선을 그리고 있는 해변으로 사화산 분화구에 바닷물이 들어와 생긴 곳입니다. 수심이 얕은 바다에 푸른 산호초가 펼쳐져 있고 그 사이로 색색의 열대어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낚시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고기들이 사람들이 무서워하지 않아 사람이 들어가면 발 밑으로 모여 듭니다. 이곳은 엘비스 프레슬리가 주연한 영화 '블루 하와이'의 촬영지 이기도 합니다.
물이 투명하여 바닥까지 훤히 보인다
하나우마 베이에서 발견되는 열대어
주의사항
다이아몬드 헤드를 지나 조금 더 가면 하나우마 베이가 나온다. 이곳은 하와이에서 꼭 가봐야할 곳 1순위이다. 와이키키 해변과는 달리 자연 백사장이 있고, 바다에 들어가면 바닥에 산호들이 쫙 깔려 있는데, 이곳으로 형형색깔의 물고기 들이 헤엄을 치고 다닌다. 해변가에서는 스노쿨링 장비(물안경과 오리발)를 유료로 빌려주지만, 스노쿨링 장비가 전혀 필요없다. 물속에 들어서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다리 사이로 물고기 들이 지나 다닌다. 수심이 50Cm내외로 얕아서 스노쿨링을 하기도 힘들다. 그냥 걸어서 왔다 갔다해도 열대어 들을 모두 볼 수 있다. 이곳에 가려면 알라모아나 쇼핑 센터나 와이키키에서 출발하는 시내 버스를 타고 개별적으로 가야한다. 단체 관광 버스로는 절대로 갈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오면 환경 파괴가 일어난다고 해서 단체로 오는 관광객을 받지 않으며, 입장도 유료이고, 입장객 수도 제한한다. 따라서 이곳에 가려면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다. 이곳에 가기 전날 수퍼에 들러 돚자리 하나와 큼직한 타월 하나 사고, 스노쿨링을 하고 싶으면 싼 물안경도 하나 사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하나우마 베이에서 유료로 빌려주는 것은 비싸다. 이곳에서 주의할 점은 바다에 들어가 산호를 밟으면 안되고, 고기를 잡아서도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