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의 주지사인 제임스 톰슨이 '21세기 빌딩'이라는 테마로 공모하여 선발된 디자인으로, 원통을 4등분한 모양의 건물 전체에 유리를 깔아 전면이 번쩍번쩍한 모던한 빌딩입니다. 1985년에 완성된 17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예전에는 일리노이 주 센터로 불리는 주 관공서였습니다. 지하와 1층은 아트리움이라고 하여 레스토랑과 쇼핑 아케이드, 우체국 갤러리가 있으며 2~15층 까지는 주 정부의 사무실,16층에는 주 입법기관이 들어와 있습니다. 사무실과 사무실 사이에 벽이 없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무료인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에 올라가 보면 발코니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도로를 향하여 거대한 반원형으로 불룩 튀어나와 있는 모습은 공상 과학 영화의 세트에서 보는 것처럼 이상한 박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