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엔스 문화체험

재즈의 성지 ‘Preservation Hall’

by 운영자 po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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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성지 ‘Preservation Hall’ 재즈의 도시, 재즈의 탄생지라 할 수 있는 뉴올리언즈는 일찍이 흑인 노예들이 아프리카에서 팔려와 미국에 첫발을 내디딘 항구도시입니다. 스토리빌이라는 유흥가 밤무대를 중심으로 흑인들의 애환을 담은 음악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재즈의 유래입니다. 재즈계의 대부 루이 암스트롱의 고향이기도 한 뉴올리언즈에서는 여전히 수많은 클럽에서 매일 밤 실력 있는 재즈뮤지션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재즈의 고향답게 30년째 ‘뉴올리언즈 재즈와 전통 페스티벌’ 이 열리고 있는데요.이곳 뉴올리언즈에서도 재즈의 성지 ‘프리져베이션 홀’을 빼놓고는 재즈도시 뉴올리언즈를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유명한 버본스트리트에 위치한 이 재즈홀은 30년전 때묻은 간판을 그대로 달고 있는 허름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첫 인상은 그야말로 누추함 그 자체죠. 낮에 보면 허름한 창고가 따로 없는데, 이렇게 낡고 더러워서 오히려 인기라고 하네요. 오리지널 재즈의 맛을 느끼고 싶은 전세계 재즈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라서, 보통 공연이 시작되는 저녁 8시보다 최소 2시간은 일찍가서 줄을 서야한다니…재즈 애호가들이 무척많죠? 드디어 , 밤 8시…나이가 지긋한 ‘프리져베이션 홀 밴드’ 멤버들이 하얀 셔츠와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느릿느릿 들어옵니다. 무대가 따로 없어 뒤에 앉으면 연주자들을 제대로 볼 수도 없으니, 앞쪽 자리를 차지하려면, 일찍가서 기다리는 수고쯤은 해야겠죠. 재 즈의 성지니까 ㅎㅎ이들의 공연이 시작되면 트럼펫을 리드로 콘트라베이스, 피아노, 클라리넷, 드럼이 어울리며, 우리귀에도 익숙한 재즈곡들을 선보입니다. 연주중에 카메라 플래시가 터진다든지 핸드폰이 울린다든지 하면, 연주자들이 소리를 지르면 화도 내고 한다니까..조심하시구요 아무튼.. 명불허전! 뉴올리언즈 ‘클래식’ 재즈 연주의 즉흥과 흥겨움, 또 명소다운 고집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이곳 프리저베이션 홀은 2005년 카트리나 태풍에 의한 침수로 문을 닫았다가, 2006년 4월, 재개관 기념 연주회를 열고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허름한 옛모습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하네요 뉴올리언스에서 재즈가 사라져가는 것을 우려하던 뉴올리언즈 사람들은 프리저베이션홀 재개관을 기점으로 재즈문화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웹싸이트 : www.preservationhall.com
주소 : 726 ST. Peter Street, New Orleans,LA (프렌치쿼터內 버번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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