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이나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점점 줄어감에 따라, 하버드 법대는 최소 5년간 공직이나 비영리단체에서 일하기로 서약한 3학년 학생들의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 주기로 결정했다.

18일 발표된, 미국의 대학중 처음 시행되는 프로그램에 따르면, 학생은 연 4만불 이상의 등록금 혜택을 받을수 있다.

법대학장 Elena Kagan 은 "(학생들이)빚을 지는것이 큰 문제라는것에 대해 학교당국은 지난 몇년간 관대한 융자허용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으나, 이번에 보다 더 나은 제도를 고려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몇년간, 검사직, 관선변호사및 법무사등 전통적으로 저임금으로 치부된 분야의 법관련 종사자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법대 졸업생들을 회사법등 돈이 되는 분야로 밀어넣었고, 정작 학생들이 (본인들이 혜택받은) 수만불의 등록금 융자혜택의 근원이 되는 그런 비영리 분야에서 멀리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하였다.

오레곤주 크레삽 카운티의 관선변호사로 있는 조슈아 마커스는, 법대생이 학교를 졸업한후 업게되는 빚 규모가 이제는 10만불 이상이 되었다고 전제한뒤 빚규모가 그렇게 크다보니,  지원 인터뷰를 학생들과 할때, 다음과 같은 말들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 그 자리를 정말 해보고 싶지만,  제가 정말 (경제적으로)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는 이어서, 설상가상 저임금으로 벼텨가는 그런 몇몇 빚많은 젊은 관선 변호사들은, 더 중요한 케이스들을 맡을수 있는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는 판단이 서면 더 많은 수입을 위해 떠난다고 말했다. 그런 연유로 하바드 법대의 그 학비면제 프로그램은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하버드 법대의 3학년 학비 면제 프로그램은 한화 약 30억원 (연간)의 예산이 향후 5년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얼마나 많은 학생이 그런 분야로 지원하느냐에 따라 변수가 있다. 현재 하버드 법대에 할당된 학교전체 기부금 (총 34조 9천억원)의 할당액은 1조 7천억원이다.


- 뉴욕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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