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학자금 대출 이자율 급등에 따른 ‘이자폭탄’을 맞게 된 대학생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연방 상원이 초당적인 합의로 이자율 인하를 위한 새로운 해법을 마침내 내놓았다.

17일 극적으로 도출한 합의안은 2014회계연도 기준 학부생 스태포드 론은 3.86%, 대학원생은 5.41%, 부모가 대신 대출받는 플러스 론은 6.41%의 이자율을 부과한다. 이 방안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 연방 상원에서 표결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태포드 론은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해 학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로 원래 이자율이 6.8%이나 대학생들의 부담을 이유로 2007년 제정된 ‘대학 학자금 지원법’에 따라 2008년 6.0%, 2009년 5.6%, 2010년 4.5%, 2011년 3.4% 순으로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하됐다가 시효가 지난 6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7월부터 다시 급등했었다.

이번 상원 합의안에서 도출된 대출 이자율은 7월1일 이후 두 배로 뛴 현행 스태포드 론의 6.8%, 플러스 론의 7.9% 선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자율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기준으로 차등 적용하는 기존의 합의안과 방식은 동일하다. 단, 융자 프로그램에 따른 차등 적용기준과 함께 이자율 상한선을 스태포드 론은 8.25%, 대학원생은 9.5%, 플러스 론은 10.5%로 제한한 것이 다르다. 
이번에 합의된 이자율 상한선은 지난주 도출된 합의안에서 책정한 것보다 플러스 론은 0.25~1.25% 더 높고 스태포드 론은 동일하다. 

또한 스태포드 론도 그간 중·저소득층에게는 더 낮은 이자율을 적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모두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되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연방 상원이 새로운 합의안을 승인하면 연방 하원의 승인안과 차이점에 대한 법률적인 조율 절차를 거친 뒤 최종안이 마련된다. 국채 수익률에 기초한 이자율 책정 방식은 양원이 동일하지만 하원은 변동 이자율을 적용하고 상원은 이자율 고정이 가능한 것이 다른 점이다. 

학자금이자율.jpg

Copyright © Cosmos Int Inc. All Rights Reserved. 예약본부: Suwanee, GA 30024. 전화 (미국) 770.862.5254 (한국에서) 070.7893.1663

LOGIN INFORMATION

로그인
loginb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