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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플로리다 20] 플로리다 최초 테마공원 '사이프러스 가든'

입장객 감소로 2003년 폐장됐다 부활 '성업중'

(올랜도) 최정희-김명곤 기자 = 올랜도와 탬파 사이 윈터헤븐시에 자리잡고 있는 사이프러스 가든은 1937년 지역 주민 딕과 줄리 포프 부부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플로리다의 첫 테마공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공원은 플로리다 천연 자연속에 화사하고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찬 정원으로 만들어져 주로 나이든 입장객들에게 인기가 높았고 조용한 가족 나들이에 적합한 장소였다.

90도로 떨어지는 바닥이 없는 롤러코스터


▲ 사이프러스가든

그러나 단 몇 십분 거리에 디즈니월드와 유니버설 그리고 부시가든 등 쟁쟁한 가족 공원들이 들어서면서 차츰 방문객을 잃어갔고, 그나마 노년층 고객을 유치하기에 급급하다 2003년에 결국 문을 닫고 말았다.

지역 주민들은 역사적인 공원이 개발업자에게 팔리기 전에 주정부가 사들여 시민공원으로 만들라고 성화를 부렸고, 다행스럽게도 놀이공원 경영에 일가견이 있는 켄트 뷔셔라는 사업가가 나섰다. 조지아주에서 와일드 어드벤쳐 놀이공원을 운영하고 있는 캔트씨는 주정부의 도움을 받아 거의 1년 반 동안 공원을 탈바꿈 시키고 지난 해 겨울 재 개장하기에 이르렀다.

올 초반까지만 해도 일부에서는 공원 운영 성공에 대해 미심쩍은 눈초리를 보냈다. 거인 테마공원들 사이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 지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돌적인 개발과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이 이어지면서 최근 공원 입장객수가 불어나고 있어 찬바람 불던 공원 진입 도로가 바빠지고 있다.

사리프러스 가든이 다시 붐비게 된 것은 이같은 이유 외에도 새로운 시설물이 드러섰기 때문이기도 하다. 새 사이프러스 가든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에 비해 요란해 졌다는 것.

정원 공원으로 우아하고 한적한 멋이 강조됐던 사이프러스 가든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대규모 롤러코스터들과 각종 탈거리들이 대거 추가됐다. 또 올 여름에는 물놀이 공원까지 합세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을 유도하고 있다.

롤러코스터 등장 등 요란해진 것이 특징

사이프러스 가든에 들어서면 무엇보다도 주변 분위기가 타 공원과 차이가 난다. 깨끗하게 닦여진 아스팔트 도로 가에 팜트리나 낮은 울타리 나무들로 장식하는 여타 테마공원들과는 달리 '정원' 공원답게 오래 다듬어진 식물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정문에서 이어지는 정원 길을 따라 계속 가다보면 '주빌리 정션(Jubilee Junction)'을 만난다. 이곳은 아이스 스케이팅 쇼가 열리는 극장과 나비관이 포진돼 있다. 아이스 스케이팅 쇼장은 실내 기온이 낮아 한 여름 더위를 식히는데도 그만이며, 아름다운 옷을 입은 8등신 미녀 스케이터들의 환상적인 쇼가 현란한 조명과 함께 어우러지는게 일품이다.

나비관의 나비들은 이 나무 저 나무로 날라다닐 뿐 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탓인지 방문객들에게 앉으려 애를 쓰기도 한다.

나비관을 나와 계속 길을 진행하다 보면 동물원을 만난다. 이곳에는 거북이와 조류관 그리고 타잔 영화에 나왔다 하여 '타잔' 으로 불리고 있는 17피트 짜리 악어가 있다. 이 악어는 나이가 75세로 제 짝인 제인과 함께 심심치 않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이프러스 가든내 명물 중 하나는 공중 전망대 '스카이 어드벤쳐' . 공원내 오래된 기구중 하나로 손님들을 태우고 16층 높이만큼 올라갔다가 서서히 360도를 회전한다. 관광객들은 공원 전경은 물론 17마일 전방까지 내다볼 수 있어 사진 찍기에는 가장 좋은 장소로 꼽히고 있다.

이와 같은 기구는 사이프러스 가든을 포함해 세계에서 세개 밖에 없는 것이라고 안내인은 자랑한다.

서던 벨과 수상스키쇼는 공원의 상징물

사이프러스 가든의 상징물이라면 '서던 벨' 이라 불리는 예쁜 공주드레스의 아가씨들이다.


▲ 사이프러스 가든의 서던벨 아가씨들

사실 서던벨은 우연히 등장하게 됐다. 1940년 플로리다에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공원 입구를 장식하고 있던 아름다운 꽃넝쿨이 얼어버렸다. 그동안 사랑받던 꽃넝쿨이 죽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은 사이프러스 가든의 큰 볼거리가 사라졌다며 문을 닫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러자 가든 주인인 포프 부인은 재빨리 자신의 옷장으로 달려가 후프 스커트에 아름다운 레이스가 달린 화사한 드레스(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볼 수 있는 여성 파티복)들을 꺼내어 공원 여성직원들에게 입히고 방문객들이 얼어 죽은 넝쿨에 신경을 쓰지 못하도록 공원 입구에 서서 그들을 맞이하게 했다. 결국 포프 부인의 아이디어는 적중했고 이후 서던벨은 사이프러스 가든의 상징처럼 내려오고 있다.

다음으로 사이프러스 가든 내 유명한 것이 있다면 수상스키 쇼다. 왜 하필이면 수상스키 쇼를 대표적인 볼거리로 선택했을까. 여기에도 우연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어느날 탬파 지역의 공무직 단체에서 사이프러스 가든에 전화를 걸어 난데없이 수상스키쇼 스케줄을 물었다. 포프부인은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었다. 지역 신문에 사이프러스 가든내 호수에서 수상스키를 즐기고 있는 소년들의 모습이 실렸고 이를 본 사람들이 사이프러스 가든에서 수상스키 쇼를 공연하는 것으로 오해했던 것.

그러나 자신의 공원에 지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던 포프 부인은 용감하게도 "오후 3시에 있습니다." 라고 말해 버렸다. 당시로서는 수상스키 쇼와 같은 '엄청난' 공연은 꿈도 꾸지 못했던 때 였다.


▲ 사이프러스 가든 내 수상스키쇼



전화를 끊자 마자 포프 부인은 쏜쌀같이 밖으로 뛰쳐나가 자신의 아들인 딕과 그의 친구들을 모아 오후 스키쇼를 준비하라고 사정하기에 이르렀다. 이때문에 포프 부인의 아들 딕은 사이프러스 가든의 첫 스키쇼 공연자가 되기에 이른 것이다. 딕은 아직도 윈터헤븐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수상스키 쇼는 높아지는 인기만큼이나 계속 업그레이드 됐다. 맨발로 스키를 타는가 하면 헹글라이더와 묘기를 부리기도 하고 피라미드를 만들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한다.

정원수 트레일에는 풍뎅이, 토끼, 달팽이, 백조, 용 등 갖가지 동물 모양새를 딴 묘목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또 원예정원답게 호수 주변으로 산책 길이 감싸듯 이어지고 그 끝에는 플로리다주 모양을 본뜬 수영장이 자리잡고 있다. 구불구불 언덕에 오르면 자연속에 자리잡은 공원의 경관을 별도로 감상할 수 있다.

탈거리 '트리플 허리케인' 인기...지역 경제계 사이프러스 가든 부활에 놀라움

청소년들과 어린 입장객들을 겨냥하고 신설한 어드벤쳐 그로브는 새 공원 주인의 야심이 들이 있는 곳이다.

30여개의 탈거리중 가장 도전적인 롤러 코스터는 '트리플 허리케인' 이다. 지난 해 플로리다를 덥쳤던 챨리, 프랜시스 그리고 진으로 인해 공원 재 개장 시기가 자주 늦춰지자 아예 이름을 '허리케인 세 쌍둥이' 로 붙여버린 것.

공원내 가장 최근 시설로는 폴리네시안 주제로 만들어진 물놀이 공원 '스플래쉬 아일랜드' 이다. 이곳에는 여늬 물놀이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물 미끄럼틀과 강줄기 타기 등 다양한 놀이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이렇듯 조용하던 사이프러스 가든이 정열적인 새 주인을 만나 시끌벅적 해지자 일부에서는 공원의 고풍스런 아름다움이 변하지 않을까 우려한다. 그러나 플로리다의 역사적 공원들이 저마다 문을 닫을 위기인 요즘, 지역 경제계는 부활한 사이프러스 가든을 두고 다소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는 눈치이다.

웹사이트: www,cypressgardens.com
문의: 863-324-2111 옵션 5
입장료: 10세-54세 $38.95+tax , 시니어(55세 이상) $31.95, 주니어(3-9세) $31.95,
1년패스: $6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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