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르네상스 스타일 빌라에 들어서 있는 이 박물관은 원래 한 개인의 지은 저택이었습니다. 그것은 마이애미에 휴양 붐이 일어나기 이전인 1916년의 일로 과거의 백만장자 인터내셔널 하베스터사의 부사장 제임스 디어링(James Deering)이 겨울을 지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최상급 자재만 모아 1,000명의 인부를 고용해 지었다고 합니다. 현재 부지는 약 3만 4000평이지만, 당시의 6분의 1정도로 70여 개의 방과 그 안에 15C~19C 의 고가구, 미술품, 장식품,태피스트리 등의 고가품으로 가득채워져 있고 1층의 르네상스 홀에는 파이프 오르간까지 갖추어져 있을 정도라서 제임스가 가진 재산은 짐작도 못할 정도 입니다. 박물관이라고 공개하고있는 곳은 34개의 방인데 르네상스부터,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시대의 다양한 장식 예술을 감상할 수 있어 아주 흥미롭습니다. 거대한 부지에 잘 정돈되어 조성한 정원과 분수도 플로리다의 자연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줍니다. 비스카야라는 말은 바스크 지방의 말로 '고결한 곳'이라는 뜻인데 저택을 둘러보다 보면 그 뜻이 실감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