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 |
공연일자:Mon-Sat 8pm; Wed & Sat:2pm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장수 공연으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이 이번에는 브로드웨이에서 처음으로 공연 9000회 기록을 세워 노장의 뚝심과 위력을 과시했다. 지난 9월 17일 9000회 돌파 공연을 앞둔 제작진 및 출연진들은 전날 낮 공연 후 커튼콜 시간 동안 무대에 모여 관객들과 함께 깜짝 공개 발표 및 축하 파티를 열기도 했다. 이날 파티에는 현재 유령 역을 맡고 있는 존 쿠디아, 크리스틴 역의 제니퍼 윌스 등의 출연진들은 물론,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 연출자 해롤드 프린스 등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1988년 1월 26일 브로드웨이에 출몰한 ‘오페라의 유령’은 무려 22년간 뉴욕 머제스틱 시어터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같은 극장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될 예정이라고 제작사인 RUG는 밝혔다. 관련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시대 최고의 로맨시스트 ‘오페라의 유령’은 브로드웨이 출몰 이래 총 7억4000만달러를 벌어들였고, 브로드웨이의 유령을 만나러 전 세계에서 온 관객수도 자그마치 1300만명이 넘는다. 게다가 그가 오로지 브로드웨이에서만이 아닌 전 세계를 떠돌며 벌어들인 수입은 약 50억달러 이상이라고 하니, 그의 어마어마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게 해주는 수치이다. 참고로 ‘오페라의 유령’은 현재까지 27개국 144개 도시에서 6만5000회 이상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총 1억여명의 관객에게 보여졌다고 한다. 이러한 놀라운 수치들은 ‘오페라의 유령’처럼 장기로 공연하면서도 흐트러짐 없이 탄탄한 뮤지컬의 기본 요소들을 충족시켜 성공한 작품이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를 증명해준다. ‘오페라의 유령’이 보여주는 수치들은 여타 뮤지컬 작품들에 비해 더욱 높은 수치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10억2000만달러의 흥행 수입을 끌어낸 영화 ‘타이타닉’이나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등과 같은 다른 블록버스터 작품들보다도 월등히 뛰어난 수치이다. 특히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총 7개의 토니상을 수상한 ‘오페라의 유령’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의 경우, 항상 ‘기록갱신작’의 역할을 해오기도 했다. 2006년 뮤지컬 ‘캣츠’ 이래 최장수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오페라의 유령’은 사실 그 이후 매일 밤낮으로 진행되는 공연 횟수 자체가 최장수 기록을 세워가는 일이나 다름없었다. 또한 지속적으로 흥행 수입 및 총 관객수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뮤지컬 관련 단체들의 모임인 브로드웨이 리그(The Broadway League)가 지난 9월 13일 업데이트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페라의 유령’은 한 주 내 8번의 공연을 통해 박스오피스에서 총 76만8270달러를 벌어들였고 평균 객석점유율은 79.8%였다. 이뿐만 아니라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은 오리지널 음악, 우수한 무대 연출 이외에도 항상 관객을 만족시키는 안정적인 배우 캐스팅으로 공연을 재관람하는 평론가들로부터 늘 호평을 이끌어낸다는 점도 특징으로 손꼽힌다.가스통 르루의 고전 소설을 기초로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현재 런던, 뉴욕, 서울을 포함한 총 10개의 프로덕션이 진행되고 있다. 공연 9000회를 돌파한 뉴욕판 ‘오페라의 유령’은 오늘밤도 그 감동의 무대가 올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