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우주 센터 (Kennedy Space Center)
케네디 우주 센터는 플로리다 마이애미와 잭슨빌 중간에 있는 코코아 비치와 Cape Canaveral 옆에 있는 메리트 섬(Merritt Island)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NASA(미항공우주국)가 관장하고 있고, 지금까지 수많은 우주선들을 달, 화성, 수성 및 우주 공간 속으로 쏟아 올렸으며, 지금 이 순간도 우주선 발사 준비 중에 있는 곳이다. 흔히 텔레비젼에서 보여주는 우주선 발사 장면의 배경이 바로 이곳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이다. 특히,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의 Visitor Complex에서는 우주선 전시관(Rocket Garden), 아이맥스 영화, 우주 전시관, 실제 크기의 우주선등 여러 가지 볼거리들이 있어 아이들 교육에 매우 유익한 곳이기도 하다. 운이 좋을 시에는 우주선 발사 광경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즐길거리
USA 스페이스 USA Spaceport
포트 안내소, 버스 투어나 영화 티켓 판매장, 극장, 전시장, 레스토랑, 기념품점 등이 모여 있으며, 옥외에는 실제 로켓과 달 탐사선 등이 전시된 로켓 가든(Rocket Garden), 임무 수행중에 유명을 달리한 14명의 우주비행사 이름을 새긴 애스트로넛 메모리얼(Astronauts Memorial)이 있다.
- 아이맥스 극장 (IMAX Theater) : 현장감 넘치는 거대한 스크린(5층건물 높이)에서 〈The Dream is Alive〉(37분)와 〈Blue Planet〉(42분), 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전자는 우주비행사의 훈련과정이나 무한한 넓이의 우주공간을 체험할 수 있으며, 후자에서는 지구상의 환경파괴를 우주의 시점에서 경고한다. 인기 있는 어트랙션이므로 티켓은 빨리 구입한다.
- 갤럭시 극장 (Galaxy Theater) : 20분 단축영화 〈The Boys From Mars〉이 상영된다. 화성에서 태어나고 자란 10세 소년이 처음으로 지구를 찾는다는 스토리. 무료.
- 인공위성과 당신 (Satellites & You) : 미래의 우주정거장 안을 돌면서 인공위성의 구조와 활약모습을 학습하는 55분짜리 투어. 무료. 10:00㏂~ 5:00㏘ 동안 9분마다 출발.
- 우주비행 갤러리 (Gallery of Flight) : 제미니 8·9호의 비행사 데이빗 스코트가 실제로 착용했던 우주복, 새턴 Ⅴ호의 모형, 아폴로 각 호의 엠블렘 등이 진열되어 우주비행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다.
- NASA 미술전시관(NASA Art Exhibits) : 갤럭시 극장의 일부를 그림전시실로 꾸몄다. 전미국에서 수집된 우주비행그림이나 포스터를 감상할 수 있다.
버스 투어 Bus Tour
우주선 발사대와 조립 빌딩을 포함해 NASA의 우주기지를 둘러보는 레드 투어(Red Tour)와 공군기지를 둘러보는 블루 투어(Blue Tour)의 2종류가 있는데, 블루 투어 쪽은 현재 거의 출발하지 않는다. 승차장에는 적어도 출발시간 10분 전에 집합하도록. 게이트는 A~F로 나누어져 있으며 약 15분마다 출발한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에어컨이 완비된 2층 버스를 타면 먼저 우주 센터 본부, 공장 등을 지나서 아폴로 스탭이 훈련에 사용했던 훈련 빌딩과 발사장을 멀리서 보여 주는 전망대로 간다. 다음으로 버스 투어가 멈추는 곳은 성조기가 그려진 흰 우주선 조립 빌딩(Vehicle Assembly Building)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건물이다. 이 안에서 우주선이 조립되며, 연료 탱크나 부스터와 도킹한다.(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빌딩 앞에는 아폴로 탐사선을 달로 운반한 새턴 V형 로켓(Saturn V Rocket)이 가로놓여 있다. 지름 10m, 전체 길이 111m, 총중량 2812톤으로, 역사상 최대의 3단 액체 로켓이다. 우주선 운반전용의 거대한 트레일러(Transporter)도 견학한다. 조립 빌딩 속에서 완성된 우주선은 이 거대한 트레일러에 실려서 5~6km 떨어진 발사장(Launch Pad)까지 시속 1.6㎞로 조심조심 이동한다.